기보·조달청, 혁신 기술기업 성장과 수출 지원 본격화

조달기업 대상으로 금융지원은 물론 국내외 판로 개척도 마련

기술보증기금과 조달청이 신성장을 선도할 혁신적 기술기업의 성장과 수출 지원에 본격 나선다.

기보와 조달청은 13일 부산 기보 본사에서 혁신적 기술기업의 공공판로 개척과 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 기술보증기금 본사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혁신적 조달제품의 발굴, 창업·벤처 및 혁신제품·우수조달물품 지정기업 등에 대한 판로와 금융 지원, 해외 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 수출 길 개척 등 혁신적 기술기업의 성장·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보는 혁신적 조달기업을 발굴해 기술금융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하게 됐고 조달청은 종전 제품의 판로확보 등 공공구매에 국한되던 조달기업 지원정책을 금융 분야까지 확대함으로써 지원방식을 다양화하고 지원 강도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김윤상 조달청장은 “이번 기보와의 업무협약은 조달기업에게 본격적인 금융지원의 문을 여는 첫걸음이다”라면서 “두 기관이 보유한 공공구매력과 금융역량을 적극 활용하여 혁신적 기술기업들이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와 조달청 간 상호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혁신적 조달기업에 대해 보증 우대 및 투자연계, 기술이전·기술보호 등 종합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혁신적 조달기업이 기술적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스케일업하여 국가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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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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