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자연친화적 공설추모공원 조성' 재추진

풍산면 금곡리 일원에 봉안당·자연장지 등 공설 추모공원 조성예정

그동안 찬반으로 갈려 답보상태에 있던 전북 순창군의 공설추모공원 조성사업이 다시 추진될 전망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11일 “한 해 평균 4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는데도 화장장이나 공설추모공원이 없어 군민 다수가 불편을 감수하고 있어 풍산면 금곡리 일원에 전국 제일의 친환경 공설추모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최영일 순창군수가 풍산면 금곡리 일원에 전국 제일의 공설추모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순창군

순창군은 공설추모공원의 경우 행정절차 이행 후 잔디장과 수목장을 갖춘 자연장지와 봉안당을 자연친화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화장장은 남원 승화원을 공동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다만, 화장장 공동사용에 대해서는 남원시와 운영비와 인력, 기금출연을 막바지 협상 중에 있으며, 최종 협상이 완료되면 조속한 시일 내에 남원시와 협약 체결(MOU)을 진행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남원 승화원을 공동으로 사용하게 될 경우 발인 하루 전 화장장을 예약해야 했던 것을 3일전에 예약할 수 있다.

또 1구에 50만원씩 내야 했던 화장장 사용료도 1구당 6만원으로 남원시민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게 돼 주민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최영일 군수는 “지역주민의 화장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공설 장사시설 설치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라면서 “주민들이 남의 지역을 찾아다니며 애태우지 않도록 무한 책임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설추모공원 잔디장ⓒ순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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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용

전북취재본부 임태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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