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예산 복원 없이 정부 예산안 처리 못해"…힘 모으는 전북정치권

새만금 SOC관련 정부 예산의 무더기 삭감과 관련해 전북 정치권이 비상 행동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새만금 예산을 그대로 둔 채 정부가 제출한 예산은을 통과시킬 수 없다"며 예산 복원을 강하게 주장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익산시을)을 비롯한 김윤덕(전주시갑), 김성주(전주시병), 김수흥(익산시갑), 신영대(군산), 윤준병(정읍고창), 안호영(완주진무장), 이원택(김제부안)의원 등은 1일 오전 박광온 원내대표를 면담하고 새만금 예산 복원과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 처리를 건의했다.

이들은 박 원내 원내대표에게 '새만금 SOC 사업 예산 복원과 전북특별법 개정안 처리 건의문'을 전달하고 원내지도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전북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1일 오전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을 찾아 새만금예산 복원과 전북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에 대한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원택, 안호영, 윤준병, 신영대, 박광온 원내대표, 한병도, 김윤덕, 김성주, 김수흥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도당위원장은 면담에서 "정부의 새만금 예산 삭감으로 전북도민의 분노가 높은 상황에서 전북 의원들은 최선봉에 나서 싸울 것"이라며 "새만금 예산을 그대로 두고는 정부 예산안을 통과시킬 수 없다는 결의로 원내지도부도 힘을 모아주기를 건의드린다"고 말했따.

이에 대해 박광온 원내대표는 "새만금 예산 삭감은 예산 폭력이자 예산 독재"라며 "새만금 예산 복원 없이는 정부 예산안 처리가 어렵다"고 전북의원들의 의견에 동조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은 31일 긴급 간담회를 열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새만금 예산 사수와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전북개정 등 전북 현안 대응을 위한 비상 행동에 나서기로 결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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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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