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경영·소송' 논란…남원 동부노인복지관 당분간 직영 '임시개관'

북카페·당구장·탁구장 등 일부시설과 건강프로그램 운영

그동안 위탁법인 선정을 둘러싸고 논란이 됐던 남원동부노인복지관이 남원시 직영으로 임시 운영된다.

전북 남원시는 29일 동부권 어르신들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남원동부노인복지관 일부 시설물에 대해 다음달 4일부터 직접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위탁법인의 잇단 소송 등으로 정상 운영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

▲남원동부노인복지관ⓒ남원시

남원동부노인복지관은 남원시가 동부권 어르신들의 복지서비스를 위해 지난해 5월 월락동 부근에 지상 4층, 지하 1층의 연면적 2996㎡의 규모로 각종 프로그램실과 운동처치실, 강당 등을 두루 갖췄다.

그러나 위탁법인 선정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수탁법인이 취소됐고, 당시 수탁을 받았던 해당 법인측이 행정심판과 행정소송 등으로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시는 어르신들의 수요가 늘고 있는데도 정상 운영이 지연될 것으로 우려해 다음달 4일부터 임시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임시 개관된 이곳 복지관은 당분간 남원시가 직접 운영하게 되는데, 개관 첫날인 4일부터 8일까지는 등록신청을 받은 후 시설이용은 11일부터 가능하다.

시는 북카페와 사무실·당구장·탁구장·각종 프로그램실과 함께 교육체육과·보건소와 연계한 건강관련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면서 시설 이용을 차츰 늘려갈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동부노인복지관이 하루빨리 정상 운영돼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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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용

전북취재본부 임태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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