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구조 및 재활치료 야생동물 자연으로 돌려보내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 5마리, 황조롱이 15마리

경북 상주시는 지난 23일 상주시장, 경북도의원, 상주시의원, 야생동물보호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천동 산 76번지 일대 용흥사 주차장서 재활치료 야생동물(천연기념물) 20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상주시, 구조 및 재활치료 야생동물(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 5마리, 황조롱이 15마리 자연으로 방사 후 기념촬영 모습ⓒ상주시

시에 따르면 자연으로 돌려보낸 야생동물은 상주시 지역 내에서 다치거나 질병에 걸린 야생동물 중 구조·치료·재활이 완료된 천연기념물(제324-2호)이자 멸종위기 2급으로 지정된 수리부엉이 5마리와 천연기념물(제323-8호)로 지정된 황조롱이 15마리다.

이석구 지부장은 “상주시에서 구조한 야생동물을 치료하여 다시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야생동물 보호와 생태계 보전을 위하여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다친 야생동물들이 치료받고 다시 힘찬 날갯짓으로 날아가는 광경을 보니 매우 감격스럽다”며 “야생동물 구조 및 치료에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자연보호의 가치를 알리고, 야생동물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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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관

대구경북취재본부 안병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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