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숙 의원 "기재부發 '가짜뉴스'로 국민 기만…석고대죄해야"

양경숙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 기획재정위)은 22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을 상대로 열린 현안질의에서 '눈가리고 아웅'하는 정부의 경제기조에 대해 강하게 질책하고 나섰다.

양경숙 의원은 특히 "지금 대한민국 경제정책은 마치 해방 이후 우왕좌왕하며 헤매는 '혼돈의 전야'같은 지경"이라며 "정부는 혹세무민을 중단하고 석고대죄하라"고 일갈했다.

양 의원이 혹세무민이라고 주장하는 배경에는 정부가 무역흑자를 달성했다고 홍보하는 부분을 지적하는 것이다.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의원실

양 의원은 “수입이 25.4%가 줄고 수출은 13.4%가 줄었는데도 무역흑자가 나왔다고 정부에서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위험한 '불황형 흑자'인데 아무 이상 없는 것처럼 말한다"며 "이것이야말로 국민을 속이는 기재부발(發) 가짜뉴스"라고 일침을 가했다.

양 의원은 또 부동산 경기부양정책을 지적하며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GDP 대비 110%로 전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현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이 썼던 '빚내서 집 사라'는 정책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답변에 나선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전 정부 탓'이라며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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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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