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 광주·전남, 곳곳에 밤사이 열대야 발생

폭염경보 9일째 유지…기상청 "농작물·수산물 등 피해도 우려"

광주·전남 전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밤사이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2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 최저기온은 광주 25.9도, 목포 25.4도, 여수 25.1도, 함평 25도 등을 기록해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밤 사이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열대야 피해 바닷가로 ⓒ연합뉴스

광주와 전남 22개 전 시·군에 내려진 폭염경보는 9일째 유지되고 있다.

기상청은 강한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습도까지 높아 당분간 최고 체감 온도가 35도 안팎으로 매우 무덥겠다고 분석했다.

일몰 이후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당분간 도심,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건강 관리에 각별히 주의하고 특히 노약자는 낮 시간대 외출을 가급적 삼가하고 수분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며 "농작물·수산물 등 피해도 우려되는 만큼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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