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어디에 있니"...대구경북 영·유아 38명 생사 알 수 없어

경찰, 아동 소재 확인 및 아동학대 혐의 중점 조사...

이른바 '유령 영아'에 대해 대구경북 지자체가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북 28명, 대구 10명의 영아가 생사를 알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령 영아'는 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미출생 신고 영아다.

5일 대구경찰청은 전날 기준 각 자치단체로부터 출생 미신고 영·유아에 대한 수사 의뢰가 10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같은 날 경북경찰청도 28건을 수사 중이라 밝힌 가운데 시군별 미신고 영·유아는 경주 3건, 포항북부 2건, 포항남부 2건, 구미 8건, 경산 6건, 안동 1건, 김천 1건, 영주 1건, 영천 1건, 문경 1건, 칠곡 1건, 성주 1건, 청송 1건 등이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지난 2015부터 2022년까지 의료기관에서 출생해 임시 신생아 번호를 부여받은 뒤 부모 등이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영·유아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북 98명, 대구 83명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아동 보호자와 연락이 안 되고 있어 아동 소재 확인 및 아동학대 혐의에 중점을 두고 조사 중이며 범죄 혐의점이 드러나면 공식 수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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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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