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이재명 '尹정부=압구정 정권', 제 지역구 모욕"

"압수·구속·정쟁 정권" 李 연설내용 겨냥…"압구정 주민들 대신해 강력한 유감"

잇단 설화 논란으로 당원권 정지 징계 중인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압·구·정(압수수색, 구속기소, 정쟁) 정권'이라고 부른 것이 자신의 지역구를 모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태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오늘 이 대표는 교섭단체 대표 연설 중에 윤석열 정권은 압수수색, 구속기소, 정쟁에만 몰두하는 ‘압·구·정’ 정권이라며 맹비난을 퍼부었다"며 "윤 정권을 공격하기 위한 수단으로 제 지역구인 압구정을 악의적으로 끌어들여 모욕한 것"이라고 했다. 

태 의원은 "그 이면에는 대한민국 국민을 둘로 갈라치기 하려는 적대적인 시각이 깔려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태 의원은 "지역구인 압구정 주민들을 대신하여 이 대표의 발언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제1야당의 대표라면 당연히 보호해야 할 국민을 정파적 이득을 위해 아무렇지도 않게 모독하는 행위는 대한민국 정치에서 반드시 퇴출당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 의원은 앞서 제주 4.3 사건 및 대통령실 공천개입 발언 등 잇따른 설화 논란으로 최고위원직에서 자진 사퇴했으며, 지난달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받았다.

태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남갑은 이에 따라 사고당협으로 지정된 상태다.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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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락

내 집은 아니어도 되니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집, 잘릴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충분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임금과 여가를 보장하는 직장,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에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나, 모든 사람이 이 정도쯤이야 쉽게 이루고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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