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대학재정지원 대전환 '라이즈'시범 지역 첫 컨설팅 열려

위기의 대학·지역 살리는 계획…7월 중 전라북도 라이즈 계획 완성 예정

전북도가 대학재정지원사업의 대전환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RISE) 시범 지역 중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북도는 25일 전북연구원에서 나해수 교육소통협력국장, 윤소영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과장을 비롯해 컨설팅 위원, 도내 대학 기획처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전라북도 라이즈(RISE) 계획(안)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날 컨설팅은 라이즈 시범지역 7개 지역 중 가장 먼저 열렸으며, 그만큼 전북도의 라이즈 계획 수립이 다른 지역에 비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전북연구원에서 교육부와 전북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부의 라이즈(RISE)시범추진지역 계획수립에 대한 첫 컨설팅이 진행되고 있다.ⓒ전북도

전북도는 학령 인구 감소와 인구 유출 등으로 직면한 인구소멸과 대학의 위기 극복을 위해 대학이 지역발전의 허브가 돼 지역을 살리고 지역은 경쟁력 있는 지역대학을 육성해 대학을 키우는 지역발전 생태계 구축을 목적으로 라이즈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날 컨설팅에서는 △사회혁신을 담기 위한 거버넌스 구축 △적극적이고 개방적인 이민정책(외국인 유학생 연계) △대학교 3~4학년을 타켓으로 통합지원 패키지(취업, 금융, 정주여건 지원) △6대 핵심산업별 미스매치율 조사를 통한 인력양성계획 수립 △인구유출 방지를 위한 정주여건 및 삶의 질 향상 방안 등의 보강이 논의됐다.

전북도는 이날 컨설팅 결과에 따른 내용을 보완한 후 다음 달 중에 도내 20개 대학 기획처장들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을 가질 계획이다. 

또한 시·군과도 라이즈 연계 지역대학 지원사업 발굴 등을 논의할 예정이며 성과지표 및 재정투자 계획을 보완해 7월까지 라이즈 계획의 완성도를 높여갈 방침이다.

나해수 전북도 교육소통협력국장은 "컨설팅에서 제기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대학 재정지원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과 대학의 공동 발전을 위해 도내 대학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북도는 지난 3월 8일 라이즈 시범 지역으로 선정된 후 도내 대학 기획처장을 중심으로 계획 수립을 위한 협의를 추진해왔으며 전북연구원을 통해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이어 지난달 13일에는 전북테크노파크에서 각 대학 기획처장들을 대상으로 계획 수립의 범위 및 세부 내용 등에 대한 착수 보고를 가졌으며 약 한 달여 만에 라이즈 계획 초안을 수립했다.

지난 15일 교육부의 라이즈 시범지역 추진상황 점검 회의에서는 전북도가 가장 빨리 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보고 이번 컨설팅을 하기로 협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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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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