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제1차 추경 28억9254만원 삭감…임시회 폐회

전북 완주군의회가 10일 제276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15일간의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 했다.

군의회는 이번 임시회 기간 중에는 ‘완주군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 조례안 등 12건의 조례안과 동의안 4건, 의견청취 1건 등 총 17건의 안건과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등을 상정해 처리했으며, 2023년도 완주군의회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승인했다.

제1차 추경은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각각 예비심사를 통해 예산결산위원회에 최종 심사를 마치고 미래전략 담당관 8억원1000만원, 사회복지과 1억6000만원, 교육아동복지과 350만원, 농업축산과 6억4000만원, 산림녹지과 8904만8000원, 혁신개발과 10억원, 도로교통과 1억9000만원 등 총 12개의 사업의 28억9254만8000원을 삭감처리 했다.

▲전북 완주군의회 임시회 폐회ⓒ

이주갑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2023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에 대해 총 규모는 8673억 5923만원이며, 이중 일반회계는 8211억4016만1000원, 특별회계는 462억1906만9000원으로 편성해 의결요구 했다”며, “이중 세출예산 심사결과 일반회계에서 총 12건 28억9254만8000원을 삭감해 내부유보금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예산안을 심사하면서 추경예산제도의 취지를 감안할 때 ‘시급하고 꼭 필요하여 추진하는 사업인지, 기본적인 사전 절차는 이행하였는지’등 사업의 당위성과 절차적 정당성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고 덧붙였다.

2023년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김재천 위원장은 6월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할 계획으로 민선 8기 1년차 이행사황을 면밀히 점검하여,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발전적인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조례안, 예산안,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등을 사전에 의회와 충분한 소통을 거쳤는지, 사업추진시 사전절차 미이행 등 원칙과 절차를 이행했는지 등을 꼼꼼히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유의식 의원이 군정질문에 나서 만경강프로젝트와 관련해 유희태 군수에게 날선 질문을 던져 유 군수의 공약사업에 대해 전반적인 재검토를 요구했다.

서남용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상대를 존중하고, 귀 기울여 경청하는 일은 사람의 마음 얻는 최고의 지혜라는 의미의 이청득심(以聽得心)이라 고사성어가 있다”며, “소통은 첫 번째 원칙은 듣는 것”라고 강조하며, 소통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완주군민을 대변하는 완주군의회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것은 군민들의 소리를 듣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완주군의 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의회가 적극적인 소통을 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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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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