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1일 서울숲을 찾아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지원 에 나섰다. 전날 부산을 찾아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박민식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만난 데 이어 연일 국민의힘 선거운동 지원 행보를 이어간 것.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숲 방문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방선거가 있는데, 내가 선거운동을 한다는 것보다 일 잘하는 시장, 일 잘하는 구청장을 뽑아야 한다"며 "말 잘하고 정치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되면 지역이 발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이 시장이었던 민선 3기 시절(2002~2006년)을 언급하며 "나는 서울시장일 때, 야당 시장이었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도 열심히 일만 했기 때문에 다 이뤘다"며 "서울시민들이 일 잘하는 시장, 구청장을 뽑아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전 대통령은 특히 서울숲 조성에 대해 "젊을 때 미국 뉴욕에 출장을 가 센트럴파크를 보면서 '서울에도 이런 공원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며 "서울숲을 만들 때 정치적으로 반대가 많았지만 결국 해놓고 나니 너무 좋은 공원이 됐다. 이제는 욕하는 사람이 없더라"고 했다. 서울숲은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이던 2005년 조성됐다.
다만 이 전 대통령의 서울숲 방문에 오 후보는 동행하지 않았다. 오 후보는 이날 방송 인터뷰서 이와 관련 "오늘내일 25개 자치구를 돌아야 하기 때문에 함께 만나뵙고 선거운동을 함께하기는 어렵다"며 "지난번 청계천에 와주셔서 이 전 대통령의 마음은 전달됐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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