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청 최석기 주무관, 마라톤 풀코스 완주 300회 '대기록'

입문 1년만에 '서브-3'달성…총 69회 기록

전북 익산시청에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이 각종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지 16년만에 풀코스 300회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전북 익산시청 청소자원과에 근무하고 있는 최석기(59) 주무관.

그는 지난달 9일 열린 2023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 300회 도전의 위업을 달성했다.

▲전북 익산시청에 근무하는 최석기 주무관이 마라톤 풀코스 300회 완주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익산시

최 주무관은 2006년 마라톤에 입문해 16년간 매주 쉬지 않고 전국을 누볐으며 2007년 4월 경기도 이천도자기 마라톤대회에서 첫 풀코스에 도전해 완주했다.

그해 11월 고창마라톤대회에서 2시간 57분 53초를 기록하며 아마추어 마라토너로서 꿈의 기록인 서브-3(풀코스를 3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그의 서브-3 최고 기록은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세운 2시간 49분 41초다.

부안 위도에서 나고 자란 최 주무관은 달리기가 좋아 비교적 늦은 나이인 42살에 마라톤을 시작했지만, 하루도 운동을 꺼르지 않는 철저한 자기관리와 의지로 풀코스 300회라는 위대한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고 말한다.

▲전북 익산시청에 근무하는 최석기 주무관이 마라톤 풀코스 300회 완주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익산시

올해 12월 퇴직을 앞둔 최 주무관은 많은 사람들에게 마라톤의 매력을 알리고 싶어 마라톤선수들의 좋은 기록을 위해 함께 달리며 속도를 조율하는 '페이스메이커'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오는 14일 익산에서 열리는 전북 아태마스터스 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최석기 주무관은 "42.195㎞를 달리는 마라톤은 자신과의 고독한 싸움이지만, 도전에 대한 성취감이 크고 건강까지 주는 유익한 운동"이라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달리는 것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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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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