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문경찻사발축제' 29일 개막 ‘찻사발에 담긴 천년의 불꽃’

볼거리, 체험거리 등 50여가지 프로그램 운영

경북 문경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명예 문화관광축제인 제25회 '2023 문경찻사발축제'를 오는 29일부터 내달 7까지 9일간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일원에서 ‘찻사발에 담긴 천년의 불꽃’이란 주제로 4년 만에 전면 현장축제로 개최된다.

먼저, 29일 국내 최정상급 가수 장민호, 김희재, 박서진, 김의영, 최석준, 주미 등 개막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박구윤, 박주희, 안성준, 박규리 등으로 채워지는 폐막식 및 트롯인 문경 공연까지 찻사발이 지닌 생활자기로서의 본질적 가치를 담아 새롭게, 재밌게, 멋있는 축제로 관람객에 선보일 예정이다.

▲경북 문경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명예 문화관광축제인 제25회 '2023 문경찻사발축제'를 오는 29일부터 내달 7까지 9일간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일원에서 ‘찻사발에 담긴 천년의 불꽃’이란 주제로 4년 만에 전면 현장축제로 개최된다.ⓒ문경시

또한, 문경찻사발이 생활도자기로의 전환점을 맞게 될 이번 축제에서는 축제상품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생활도자기로 훌륭하게 쓰이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축제기간 중 문경새재축제장 입장료와 주차요금도 모두 무료이다.

2023 문경찻사발축제는 볼거리, 체험거리 등 50여 가지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즐기고 참여할 수 있게 마련했다.

▲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 차려지는 기획전시, 국제교류전

‘기획전시’ 프로그램에서는 우리나라와 문경을 대표하는 도예명장과 한·중·일 도예작가들의 다양한 도자기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

먼저 오픈세트장 강녕전에서 펼쳐질 ‘무형문화재 특별전’과 ‘도예명장 특별전’을 통해서는 백산 김정옥, 묵심 이학천, 문산 김영식, 미산 김선식 국가·경상북도 무형문화재와 경상북도 최고장인 월파 이정환, 우남 김경식, 문경도자기 명장 월봉 오정택, 황당 김억주, 청마 유태근, 도광 김경선 등 도자기 장인들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 20점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국제교류전’에서는 중국과 일본의 도예작가를 초청하여 문경 찻사발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60여점의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며, 오픈세트장 백제궁에서 펼쳐질‘문경도자기명품전’을 통해서는 전통의 맥을 이어온 문경 사기장들의 명품 52점을 전시하여 문경도자기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밖에 역사와 전통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제20회 전국 찻사발 공모대전’의 입상작 10점, 역대 수상작 19점을 포함한 123점의 작품과‘문경도자기 한상차림전’을 통해 문경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생활자기들을 한상에 차려 전시된다.

이번 기획전시 프로그램은 다양하고 우수한 전통도자기 작품들을 문경새재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함께 즐기며 문경도자기의 멋과 정취를 가득 담아갈 수 있는 뜻 깊은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특별행사, 체험행사, 알찬 행사, 부대행사로 채워지는 축제장

2023 문경찻사발축제는 어느 때보다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고 있다.

먼저, ‘특별행사’로 문경도자기 명장들이 도자기를 직접 제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도자기에 대해 궁금한 부분을 직접 설명해주는 소통형 참여 프로그램 ‘사기장의 하루’ 행사가 축제기간 중 1일 2회(10시, 14시) 오픈세트장 광화문 무대에서 펼쳐진다.

그리고, 문경찻사발축제의 백미인 ‘문경도자기 명품경매 및 생활자기경매’가 행사기간 중 각 2회(생활자기경매: 4월 30일, 5월 6일, 문경도자기 명품경매: 5월 5일, 7일) 오픈세트장 저잣거리 주무대에서 당일 15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다례 시연, 아름다운 찻자리, 전국 가루차투다대회, 문경 전국 발물레 경진대회, 이야기할머니가 들려주는 문경 찻사발 이야기, 찻사발 원픽 이벤트, 찻사발의 산 시간 제한 이벤트, 찻사발 할인! 체험 스템프 이벤트, 100만원대 다완을 10만원에 한정판매하고 50만원대 다시세트도 10만원에 판매하는 요장별 다완 및 생활자기 한정판매 이벤트, 5월 5일 어린이날을 기념한 ‘웅이 마술사의 신기한 마술이야기’ 등이 특별행사로 준비돼 있다.

문경찻사발축제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체험행사’로는 ‘찻사발 빚기’와 ‘찻사발 그림그리기’, 5만원 상당의 혜택을 사전예약 1만5천원에 누릴 수 있는 ‘찻사발 원픽패스권’, 풀장 속 꽁꽁 숨어있는 황금찻사발을 찾는 ‘1300 황금찻사발을 찾아라’ 등을 구성하였고, 그 외에 찻퀴즈 온 더 블럭, 찻사발 패달보트, 차담이 네 컷, 망각의 찻집, 스탠딩 찻자리, 다례체험 등 가족·연인들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새롭게 마련했다.

또한, 1천만원 상당의 황금다완 경품이벤트, 축제의 주인인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민의 날 진행, 문경 찻사발의 이색적인 재미를 표현하는 광화문 글로벌 스타 월담 스토리, 문경 특산물 판매, 문경 문화예술인 자유공연, 차담이 페이퍼 포토존 등의 ‘알찬 행사’와 안동MBC 정오의 희망곡 오픈스튜디오, 찾아가는 영화관, 문경 도자기와 향토음식 한상차림전, 한복패션쇼, 제1회 문경 전국사진촬영대회, 신스틸러 페스티벌, 문경사랑 연예인 초청 골프대회, 문경도자심포지엄, 문경 친환경 캠핑프로그램, NH농협과 함께하는 건빵박사·이은결 스페셜 마술쇼 등의 ‘부대행사’가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4년 만에 전면 오프라인 축제로 개최되는 제25회 문경찻사발축제 준비에 관계자 모두가 어느 때보다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특히 관광객의 안전과 교통문제에 대한 대책마련에 중점을 두고 차질 없이 축제를 준비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문경을 찾아주시길 바라며, 코로나19의 역경을 버텨내고 일상을 회복 중인 우리 모두 봄기운이 가득한 문경새재에서 문경찻사발축제의 진수를 만끽하고 힐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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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관

대구경북취재본부 안병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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