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성폭력' 정명석, 고소 피해자 6명으로 늘어

30대 여성 신도 지난달 말 고소장 제출

여러 여성 신도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구속 재판 중인 JMS 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77) 씨를 고소한 성폭력 피해자가 6명으로 늘어났다.

13일 <연합뉴스> 등은 충남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 등을 인용해 지난달 말 한국 국적의 30대 여성 신도가 정 씨에게 성추행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정 씨를 성폭력(성폭행,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은 총 6명이 됐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20~30대 여성이며, 이 가운데는 외국 국적의 여성도 있다.

피해자들을 대리하는 정민영 변호사는 추가 고소가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재 3~4명가량의 여성이 고소장 접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는 지난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총 17회에 걸쳐 홍콩 국적 여성 A(29) 씨를 성폭행하고 2018년 7월부터 5회에 걸쳐 호주 국적 B(31) 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따라 정 씨는 현재 대전지법에서 구속 재판을 받고 있다.

정 씨는 지난 2001년 8월부터 2006년 4월까지 말레이시아, 홍콩 등을 돌아다니며 20대 여신도 4명에게 성폭력을 가한 죄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고 2018년 2월 출소했다.

출소 직후부터 다시 여신도에게 성폭력을 가한 셈이다.

▲13일 충남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한국 국적의 30대 여성이 정명석을 성폭력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따라 정명석을 상대로 법정 싸움에 들어간 피해자는 총 6명으로 늘어났다. JMS 세계선교본부 앞.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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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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