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세월호 참사 9주기 맞아 팽목항에서 추모식

21일까지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각급 학교 자율적 추모 행사

전라남도교육청이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10일 진도 팽목항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추념식을 가졌다.

김대중 교육감과 도교육청 및 진도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기억관에 노란 화분을 헌화하고 추모 묵념을 했다. 

이후 팽목항 기억의 담에 노란 리본을 묶으며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김대중 교육감은 추념사를 통해 "세월호 참사는 우리 공동체를 뿌리째 뒤흔든 비극이었다"며 "희생자들 뿐 아니라 유족들의 아픔과 슬픔까지도 보듬어 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들의 안전과 안녕을 보장할 책임이 있는 교육자로서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과 교육청 직원들이 10일 팽목항에서 세월호 참사 9주기 추모행사를 가졌다.ⓒ전라남도교육청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를 '세월호 참사 9주기 추모기간'으로 정해 각급 학교, 직속기관이 자율적으로 추모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도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추모 행사와 수업에 활용할 자료를 안내하는 한편, 구성원들의 추모 배지 패용을 권장했다.

또 홈페이지에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내용의 배너를 게시하고, 오는 14일 오전 10시에는 방송을 통해 추모 묵념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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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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