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자 의원 “기후변화로 우리나라 산불 취약한 환경으로 변화”  

탄소중립 실현, 산불예방대책 종합적 점검, 국회 예산 및 법안 지원 필요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이 2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경북 상주에서 발생한 산불관련 필요한 예산 및 법안을 지원할 것을 밝혔다.

임 의원은 “대한민국 산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진 대형 산불로 신음을 하고 있다”며 “오늘까지 강원도 평창, 충남 서천, 전남 고흥과 순천 등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은 산림을 잿더미로 만들어 놓고 있다”고 했다.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임이자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향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발생한 산불은 293건으로 벌써 지난해 총 발생건수(740건)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며 “최근 발생한 산불을 5년 단위로 분석해본 결과 시간이 갈수록 건수와 피해면적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또 “빈번해지고 대형화하는 산불은 기후변화와 떼어놓고 말할 수 없다”며 “전문가들은 최근 한반도에서 계속된 겨울 가뭄 등 극한 기후 양상이 산불과 같은 대형 재난을 촉발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지난 겨울 기온차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때 아닌 혹한과 폭우가 나타난 것이 기후변화 징후였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제는 현실이 된 기후변화 위기에서 계속되는 산불은 앞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재난처럼 터질 산불사태의 예고편에 불과할 것이다”며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은 ‘탄소 배출을 줄여야한다’는 지구의 경고임을 인지하고, 극한으로 치닫는 기후변화가 예측 불가한 재난을 불러올지 모른다는 위기감을 갖고 NDC 2030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임이자 의원은 “산불 최전선에서 오늘도 화마와 싸우고 있는 중앙 및 지자체, 소방 및 경찰 공무원, 산불진화대원 및 의용소방대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정부와 각 지자체, 관계기관도 산불 예방 및 진화 대책 전반을 점검하고 더욱 촘촘한 대처방안을 마련해야하며 인력 및 시설 등에 필요한 예산과 법안은 국회에서 최대한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안병관

대구경북취재본부 안병관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