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년전 독립 의지를 다시"…임실 청웅면 3.15만세운동 재현

박준승선생기념사업회 주관, 주민 등 150명 참여

전북 임실군이 ‘제104주년 청웅면 기미3.15독립운동 재현행사’를 15일 청웅면 기미만세공원에서 개최했다.

박준승선생기념사업회(이사장 한경희)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민숙 부군수, 이성재 임실군의회 의장, 손숙욱 전북동부보훈지청장, 이강안 대한광복회 전북지부장 등을 비롯한 각급 사회단체 및 학생,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3.15운동 약사 보고를 시작으로 독립선언서 낭독,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시가행진 및 재현행사 등을 진행했으며, 임실필봉농악단의 3.1절 기념 추모 공연을 통해 우리 민족의 얼을 새기며 선열의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전북 임실군 청웅명 학생들과 주민들이 3.15 기미 만세운동 재현 행사를 벌이고 있다. ⓒ임실군

이날 행사는 임실군 청웅면 출생으로 민족대표 33인 중 한 분인 박준승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기미만세공원에서 3월 15일을 기점으로 시작하여 청웅면 전체에 독립운동이 확산된 것을 기념하여 개최하게 됐다.

이민숙 부군수는“역사적 독립운동인 3.1만세운동에 발맞춰 우리 임실 지역에서도 온 군민이 자주독립 의지를 높였으며 150여 명의 국가유공자를 배출한 자랑스러운 충효의 고장이다”며“오늘의 행사를 통해‘그날의 함성이, 하나된 임실의 힘으로’모아지는 계기가 되어 천만관광 임실시대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 이어 임실문화원 강당에서 전북일보, JTV 전주방송, 사)사선문화제전위원회, 사)독립운동가 박준승선생기념사업회 주최로 3.1만세운동 104주년 기념 특별강연회가 개최됐다.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소장 이명화 박사의‘임실 3.1독립운동과 민족대표 박준승의 삶’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이어졌으며, 35사단 장병과 임실동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하여 미래세대가 함께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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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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