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호남고속도로에 세계유산 관광 안내표지판 설치 논의

국토교통부·한국도로공사·익산시 협력체계 구축키로

▲전북 익산시가 지역 유산 홍보를 위해 호남고속도로에 알림판을 세우기로 했다. 사진은 현장행정을 펼치는 전대식 익산시 부시장(가운데). ⓒ

세계유산도시인 전북 익산시가 지역의 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전대식 부시장은 정권일 국토교통부 국토협력관,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와 함께 지난 10일 호남고속도로 세계유산 홍보 표지판 설치 현장을 방문해 익산의 세계유산 홍보 방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현장을 둘러본 전 부시장은 호남선을 비롯해 시와 인접한 고속도로나 향후 추진되는 도로에도 홍보 안내판 설치가 필요하다고 적극 건의했다.

이에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는 익산과 삼례나들목 양방향 1.5㎞ 전방 4개소에 세계유산 홍보 표지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그간 호남고속도로 상하행선에서 익산IC로 진입하는 구간에 세계유산인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에 대한 홍보 표지판이 없어 방문객을 유도하고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최근 자가용으로 익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어 지역의 문화유산을 알릴 수 있는 관광마케팅 수단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관계자는“표지판 디자인이나 위치를 시와 협의하여 상반기 내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전대식 부시장은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역의 관광 홍보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며“앞으로도 세계유산 홍보 활동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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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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