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태 완주군수, 이재명 대표에 '수소특화 국가산단' 지정 지원요청

▲유희태 전북 완주군수가 27일 전북 익산시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현장최고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완주군

유희태 전북 완주군수가 지역의 최대 현안인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분주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유희태 군수는 27일 오전 익산시청 본청 2층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북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전북에 ‘수소특화 국가산단’이 지정되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국가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 균형발전에 큰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국민 속으로 경청투어’로 진행된 이날 현장 최고위원회에는 이재명 당대표를 포함한 최고위원과 한병도 전북도당위원장, 안호영 의원 등 전북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유 군수는 이 자리에서 “완주군에는 320만평의 공단이 조성돼 있으며 공단 내 현대자동차는 세계 최초의 수소트럭과 수소버스를 생산하고 200여대의 수소버스·트럭이 판매돼 국내외에서 잘 운행되고 있다”며 “특히 현대차 공장에서 생산된 수소트럭은 미국과 독일, 스위스, 유럽 등지로 수출돼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군수는 “아울러 국내 최초의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가 작년 말에 착공되어 공사 중에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평가체계인 ‘ESS 안전성평가센터’ 조성도 착실히 진행 중에 있다”며 “전북도와 완주군은 대한민국과 전 세계의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갈 모든 준비가 되어 있는 만큼 수소특화 국가산단이 지정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유 군수는 전날인 26일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안호영 국회의원 등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의장인 김성환 의원과 같은 당 원내대표인 박홍근 의원, 국회 김민기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 등을 릴레이 방문했다.

유 군수는 이 자리에서 “전북은 세계 최초의 수소트럭 상용화와 국내 유일의 수소버스 생산 지역”이라며 “탄소복합소재를 활용한 대용량 수소 저장용기 산업의 중심지라는 점에서 국내에서 수소경제의 미래가 가장 밝은 지역인 만큼 ‘수소특화 국가산단’이 정부의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에 포함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강력히 건의했다.

수소특화 국가산단은 2100년 전 한반도 철기문화의 여명을 열었던 완주군 미래 100년 먹거리 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인 만큼 봉동읍 일원에 165만㎡ 규모로 조성할 경우 국내 수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대한민국과 전북이 자랑이 될 것이라는 논리이다.

유 군수는 국회 방문 건의에서 “완주군은 ‘한강의 기적’을 뛰어넘는 대도약의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불철주야 뛰고 있다”며 “작년 말에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를 착공하고, ‘연료전지 원 스톱 인증체계’도 구축하는 등 수소경제 핵심 인프라를 갖춰가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국내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는 이달 말경에 평가위원회와 국토연구원의 종합평가를 거쳐 국토부가 다음 달 중순경에 선정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북의 현안인 수소특화 국가산단은 완주군 봉동읍 일원에 국비 등 6270억 원의 예산을 들여 165만㎡(50만평)를 조성, 수소 전문기업을 집적화하고 친환경 수소산단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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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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