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총기난사로 10명 사망...용의자는 아시아계 남성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의 소도시 몬터레이 파크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10명이 사망했다. 용의자는 극단적 선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간) 미국 LA 카운티 보안관실은 이날 초동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힌 뒤 용의자의 사진을 공개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30세에서 50세 사이의 아시아계 남성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 특수기동대(SWAT)는 총격 사건 이후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에서 용의자가 타고 달아난 것으로 보이는 흰색 밴 차량에 대한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ABC방송은 이 차량에서 시신이 발견됐다며 용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21일 밤 아시아계 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몬터레이 파크의 댄스 교습장인 ‘스타 댄스’에서 총기를 난사했고, 이 총격으로 최소 10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이번 총기 난사 사건으로 남성 5명, 여성 5명이 숨졌으며, 1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제임스 안 LA 한인회 회장은 22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LAPD(로스앤젤레스 경찰국) 고위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일단 사망자와 부상자 모두 중국계라고 한다"고 밝혔다.

안 회장은 이어 "몬터레이 파크는 기본적으로 중국계 타운이지만 우리 한인들도 거주한다"며 "다행히도 한인들의 피해 상황이 접수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몬테레이파크는 로스앤젤레스 시내에서 약 11km 떨어져 있다. US Census 데이터에 따르면 거주자의 약 3분의 2가 아시아인이며 이 도시는 많은 중국 식당과 식료품점으로 유명하다.

▲ 미국 경찰이 공개한 LA 총기난사 사건 용의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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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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