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신활력증진 공모…전북 군산·부안 5개소 선정 450억 확보

▲부안 송포항 사업계획도. ⓒ부안군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2023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전북에서는 군산과 부안 일원 어촌지역 5개소가 최종 선정돼 사업비 450억원을 확보했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어촌의 소멸위기 대응을 위하여 2023~2027년까지 5년간 어촌지역 300개소에 총 3.2조원을 투자해 어촌지역을 경제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어촌지역에 꼭 필요한 보건‧복지, 문화, 돌봄 등 생활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전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어촌의 규모와 특성에 따라 체계적 지원을 위해 △어촌경제플랫폼 조성(유형 1) △어촌생활플랫폼 조성(유형 2) △어촌안전인프라 개선(유형 3) 등 총 3개 유형으로 추진된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어항분야, 도시재생 분야 전문가 등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종합평가를 벌였다.

그 결과 공모에 참여한 11개 시·도, 124개소 중 65개소를 최종선정했다.

이 가운데 유형1은 5개소이며 유형2는 30개소, 유형3은 30개소다.

전북도는 이번에 어촌 인구감소를 막기 위한 건강, 노인 및 아동 돌봄, 교육, 문화 등 어촌 생활서비스 개선을 추진하는 유형2에서 군산 무녀도와 군산 선유도, 부안 송포항, 부안 궁항항 등 4개 권역이 포함됐으며 방파제 연장과 부잔교 이설 등을 추진하는 유형3에서 군산 관리도 1개소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어항시설 현대화와 정주여건 개선 등 이미 추진하고 있는 어촌뉴딜300사업과 연계해 어촌지역의 삶의 질 향상에 시너지효과가 클 것이라는게 전북도의 설명이다.

최재용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현재 어촌지역에서는 인구감소와 고령화의 가속화로 지역소멸 위기의식이 팽배하다”면서 “이번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통해 어촌소멸에 대응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정립해 활력 넘치는 어촌, 살고 싶은 어촌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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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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