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3차 협약은 '도서관·장학숙' 공동이용…협력 '속도'

▲16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전주·완주 3차 상생협약식에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가 전주 완주 상생협력사업 추진 3차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유희태 군수, 김관영 도지사, 우범기 시장 순.ⓒ

전북도와 전주시, 완주군이 지난해 말 2차 협약을 맺은 지 보름만에 추가로 두 가지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16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추진 3차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3차 협약 사업은 ‘도서관 문화협력사업’ 과 ‘전주풍남학사 입사생자격 완주군민 확대 사업’ 이다.

주민생활과 밀접한 공공도서관의 회원가입과 전주시가 운영하는 서울 소재 장학숙인 ‘풍남학사’의 입사생 자격을 주소지에 관계없이 일원화 하는 내용이다.

현재 완주군민이 이용할 수 있는 수도권 공공학사 정원은 전북장학숙 등 2개소에 총 10명으로 제한적이었으나 이번 협약으로 많은 완주군민 자녀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도서관 문화 협력 사업’은 양 지역 주민이 거주지 인근 도서관 어디에서나 회원가입과 도서관 이용이 가능하도록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북혁신도시에 위치한 콩쥐팥쥐도서관의 경우 완주군 관내에 위치하고 있어 한 생활권에 살고 있는 전주시민의 도서관 회원가입이 어려웠으나 이번 협약으로 혁신도시 주민들의 도서관 이용 편의가 한층 나아지게 됐다.

아울러 전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책 여행코스 지도 제작에 삼례책마을과 그림책미술관을 포함한 정보도 함께 제공하기로 해 양 지역의 도서 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 12월 말 협약한 사업도 도-전주시-완주군간 실무협의를 빠르게 진행해 구체화하고 있다. 

공덕세천 정비를 위해 올해 초 두 차례 실무협의를 진행해 ‘자연재해위험지구개선사업’을 신청하기로 하고 전주시에서 사업신청을 위한 타당성용역을 올해 상반기에 즉시 추진하기로 했다. 

공공급식 농산물 상호 공급도 올해 4월부터 시행하기 위해 구체적인 수수료 인하, 공급체계 개선방안 등을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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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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