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3625억 투입해 '경제 허리' 청년~신중년층 취업 집중

익산형 일자리, 식품산업 일자리생태계 조성 본격 시동

▲익산청년시청ⓒ

전북 익산시가 경기침체와 지역경제 활성화 돌파구로 '경제허리'인 청년부터 신중년 일자리 마련에 초집중한다.

익산시는 올해부터 익산형 일자리 사업에 적극 돌입해 식품산업 일자리 생태계 조성에 본격 시동을 건다고 밝혔다. 

'익산형 일자리’는 농업과 식품산업의 기본 패러다임을 바꿀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상반기 정부 부처 선정을 앞두고 있다.

익산형 일자리는 하림그룹(하림푸드, 하림산업, HS푸드)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20개), 지역농가(농협, 농민회의소 등), 근로자(한국노총)들이 함께하는 지역상생 모델로 총 3625억원을 투자해 575명을 채용하는 대규모 일자리 창출사업이다. 

식품기업 고용 창출 뿐만 아니라 농가계약 재배로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 등 경제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정책의 허브인 익산 청년시청도 올해부터 풀가동된다. 전국 최초로 지난 12월 개청한 익산 청년시청은 매월 정기 취업박람회 개최 등 취업부터 창업, 주거 문제까지 아우르는 청년정책 종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 기업을 위해 맞춤형 창업 인큐베이팅에 힘을 쏟는다. 올해 민관협력 위드로컬 청년 창업지원사업으로 20개팀 10억원 예산을 투입해 시제품 개발, 창업 인프라, 창업 기업간 네트워크 구축까지 안정 정착을 돕는다.

예비창업자 시제품 제작과 창업지원사업을 연계하는 '익산형 MVP', 지역의 관광자원 및 문화 등을 기반으로 사업화를 지원하는 '익산형 로컬 크리에이터' 등 창업 생태계를 탄탄히 구축한다.

또한 4060세대를 위한 신중년일자리센터를 올해 3월 개관해 경제동력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중년층 취업특성을 고려해 이직 및 전직 지원 전문 상담인력을 상시 배치하고 생애주기별 교육과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한다. 중장년 창업과 관련 창업 컨설팅·세미나, 아이디어 공유·협력 등 예비창업 단계부터 사업화 단계까지 다양한 서비스 지원에 나선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청년, 신중년은 경제허리이자 지역경제의 제1성장 동력이다"며 "일자리 초집중 정책 로드맵을 기반으로 지역발전을 견인해 도시의 내실을 견고히 다져 익산시민의 행복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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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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