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태 완주군수 "중단된 운주면 '대둔산 축제' 부활 적극 검토"

▲유희태 전북 완주군수가 읍면 연초방문에 나선 가운데 경천면사무소를 찾아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전북 완주군이 운주면의 대둔산 축제를 부활하고 운주곶감의 명품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천혜의 청정고을인 경천면을 생태관광의 전진지기로 육성하는 등 ‘읍·면 균형발전 전략’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11일 오전 경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대표와 기관·단체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3년 경천면 연초방문’ 행사에서 경천애인 권역 관광 활성화와 완주 독립운동추모공원 위상 강화, 싱그랭이 에코빌 운영 활력 등 유소년 스포츠 허브와 생태관광 전진기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 군수는 “지역 내 6개면 축구장과 연계한 전지훈련과 스토브 리그 추진 등 유소년 스포츠 마케팅을 확대 운영하고, 농촌체험휴양마을 2개소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방문시설로 활용하는 등 경천애인권역 관광상품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서남용 군의회 의장과 김규성 군의원 등이 함께 한 이날 연초방문에서 주민들은 △지방도 740호선인 죽림입구에서 가천초교에 교행지 설치 △주민자치프로그램 농악단 연습실 설치 등을 건의했다.

유 군수는 “주민들의 성원과 적극적인 참여로 지난해 완주군은 기업유치 등 많은 성과를 거뒀고 인구도 1,280명이 늘어나는 등 전북 내 인구증가 압도적 1위 지역으로 손꼽혔다”며 “새해에도 만경강 기적을 통해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 완주’를 실현해 갈 수 있도록 주민들이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에는 운주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연초 방문 행사에서 대둔산 축제 부활과 곶감축제 활성화 등 운주곶감 명품화 사업 추진 등의 균형발전 전략이 제시됐다.

유 군수는 “대둔산 자락의 명품곶감 산지인 운주면의 관광 활성화를 통해 주민소득을 높이는 일이 중요한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며 “12년 만에 대둔산 축제를 부활시키고, 곶감축제 활성화와 운주곶감 명품화 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유 군수는 또 “군정과 읍면정을 공유하고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군정에 반영하는 등 군민중심의 소통과 공감 행정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화산~운주 간 국도 17호선의 도로시설 개량 등 교통망 확충과 함께 운주 농촌유학센터 운영 활성화로 도농 교류를 확대해 지역의 활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운주면 행사에는 권요안 도의원과 김규성·최광호 군의원 등이 함께 했으며, 주민들은 △운주면 장선천 준설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관련 생활문화센터 지정 △상수도 관로 설치 등을 건의하는 등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유 군수는 이날 2개 면 연초 방문에 앞서 경천애인 농촌체험 휴양마을과 세인 청소년수련원, 말골재 운주농장 돈사와 장선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등 4곳의 현장을 방문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한편 유 군수는 올해 읍·면 연초 방문 셋째 날인 12일에는 화산면과 비봉면 등 2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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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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