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수소상용차 지역간 기술협력 플랫폼 구축 40억 원 확보

수소상용차 부품 고도화 인프라 구축 글로벌 전초기지 도약

▲전북 완주군청사ⓒ

전북 완주군이 수소상용차 핵심부품과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기술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게 되는 등 수소상용차의 글로벌 전초기지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6일 완주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440억 원 규모의 ‘수소상용차와 연료전지산업 고도화를 위한 지역 간 기술협력 플랫폼 구축’ 사업이 올해 국가예산 확보 신규 사업으로 반영돼 국비 25억 원을 최종 확보, 향후 탄력적인 추진 기반을 갖추게 됐다.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연차적으로 예산을 투입할 이 사업은 전북 완주군과 충남 예산군에 수소상용차 관련 부품과 시스템 등의 시험평가 기반을 구축해 수소상용차 주도권 확보와 글로벌 전초기지로 도약해야 한다는 필요성에서 출발했다.

올해 국비 확보로 전북(완주군)에는 수소상용차 핵심부품과 전용 플랫폼 고도화 연구센터가, 충남(예산군)에는 수소상용차 연료전지 특화부품 기반 고도화 연구센터가 각각 추진될 전망이다.

수소상용차에 적용되는 각종 시스템을 검증하고 평가하는 장비 등을 갖추고 부품과 시스템의 시험과 평가, 인증을 지원하는 플랫폼이 구축되면 관련기업 육성과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이다.

유희태 군수는 그동안 정치권과 중앙부처에 국내 수소상용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조기 확보 차원에서 지역 간 연계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 올해 장비구축과 기술개발을 위한 국비 확보를 강력히 건의해왔다.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차 전환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국내에 수소상용차 관련 부품과 시스템 등의 시험평가 기반이 없어 선제적 구축이 요청된다고 국회 예산심의 막판까지 건의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 사업은 총사업비(440억 원)의 50% 이상을 국비(225억 원)로 지원받을 수 있는 데다, 사업기간도 4년으로 비교적 짧아 대규모 외부재원을 지속적으로 담아낼 ‘국비 물그릇’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완주군은 이 사업이 완료될 경우 정부의 제4차 친환경자동차 기본계획 등에서 수립한 수소차 2030년까지 85만대 보급, 내구성 50만km 확보 등 기술적 목표 이행과 국가적 온실가스 배출량 10%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올해 국비 확보를 통해 수소상용차 주도권 확보와 글로벌 전초기지 도약을 위해 수소상용차 부품과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시험·평가·인증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사업기간 중 연차적 국비 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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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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