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행정정보 온라인 간편 제출 등 공공데이터 서비스 개편

행안부와 연계해 자체 서비스 구축, 내년 청년플랫폼부터 우선 시행 예정

행정정보 온라인 간편 제출을 위한 공공마이데이터 서비스 체계가 부산에서도 확대 제공된다.

부산시는 행정·공공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주민등록표 등·초본, 납세증명서 등 국민의 행정정보를 본인의 동의하에 온라인으로 간편 제출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와 연계한 ‘자체 공공마이데이터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 부산시청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공공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지난해 개정 시행된 전자정부법 제43조의2, ‘제공요구권’에 근거한 것으로, 정보 주체인 국민의 요구에 따라 행정․공공기관이 보유한 본인 행정정보를 데이터 형태로 활용할 수 있게 본인 또는 제3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서비스 체계는 시민(정보주체)이 행정서비스 신청(웹사이트 등) 시 본인 정보를 요구하면 행정안전부의 공공마이데이터 유통체계를 통해 필요한 항목만 최소한으로 발췌해 해당 정보를 묶음정보 형태의 데이터로 제공된다.

지금까지는 공공 지원사업을 신청하려면 자격 증명에 필요한 주민등록표 등·초본, 소득금액증명,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부동산전자계약서 등 다양한 증빙서류를 본인이 직접 발급받아 창구에 제출하거나, 전자파일로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제는 본인 동의만으로 온라인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으로, 공공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하면 신청자는 별도 서류 준비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사업 담당자는 서류 검증시간 등을 줄일 수 있어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는 자체 구축한 공공마이데이터 서비스 체계를 활용해 2023년 부산시 청년플랫폼에서 ‘청년 전월세 중개보수 지원 참여자격 확인 서비스’와 ‘청년안심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참여자격 확인 서비스’를 우선 시행할 예정이다.

이준승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행정안전부에서는 앞으로도 이용 가능한 공공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부산시에서도 시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업무처리 간소화를 위하여 서비스 대상 사업을 적극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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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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