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광복로 트리축제서 2030엑스포 유치기원 버스킹 연다

23일 오후 6시부터 깜짝 버스킹, 유치 열기 확산 위한 메시지도 전달 예정

부산 광복로 일대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를 위한 반짝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부산시는 '2022 광북로 겨울빛 트리축제'와 연계해 23일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광복로 시티스폿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버스킹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버스킹 공연. ⓒ부산시

이번 공연은 젊은 아티스트로 구성된 부산 지역 인디밴드 '콩브로'와 '버닝소다'와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콩브로'와 '버닝소다'는 어쿠스틱한 목소리로 통통 튀는 공연을 펼치며 관람객들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공감대를 조성하고, 공연 취지와 지지 열기 확산을 위한 메시지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선물 상자를 쌓아 올린 듯한 대형 트리 앞에서 크리스마스 캐롤과 대중가요 가운데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관련된 곡을 편곡해 선보여, 이번 겨울빛 트리축제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연이 진행되는 시티스폿의 거리에는 ‘승리의 거리’를 주제로 빛 조형물을 전시한다. 이 거리를 지나가는 시민, 관광객들에게 2030세계박람회 유치 경쟁에서 대한민국 부산이 반드시 ‘승리’할 것임을 암시할 예정이다.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크리스마스 특별 이벤트로 공연 현장에서 공연 진행자의 세계박람회 퀴즈를 맞히면 부기가 직접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며, 장바구니 300개를 제작해 버스킹 공연 관람 시민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날 제공되는 장바구니는 지난 10월 15일에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BTS 콘서트를 홍보하기 위해 사용됐던 가로등현수기로 서구청과 협업해 제작됐다. 이는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주제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부산세계박람회의 개최의미를 담은 것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내년에도 현장 속으로 직접 뛰어 들어가 유치 열기를 확산해 나가겠다”며 “특히, 내년은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가 결정되는 중요한 해인 만큼, 시민들의 뜨거운 유치 열망을 담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국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내년 4월 국제박람회기구 현지실사단 방문을 앞두고 다양한 시민참여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세대별(미래세대·청년층·중년층) 주요 스팟지점을 거점으로 ‘지역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엑스포 시민참여캠페인(가칭)’을 운영해 유치 지지 기반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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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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