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산자부 지원사업 1호 ‘중소 유통 풀필먼트 포항센터’ 개소

전통시장·지역 상권 풀필먼트 보급·확산과 온라인 경쟁력 확보 최선

▲포항시가 대도동에 중소유통 풀필먼트센터 개소식을 갖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동네 슈퍼 온라인 유통 물류 서비스 지원을 통해 골목상권 활성화에 앞장선다.

포항시는 지난 9일 남구 대도동 일원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풀필먼트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1호 ‘중소 유통 풀필먼트 포항센터’ 개소식을 갖고 유통물류 서비스 지원사업에 나선다.

‘풀필먼트 구축사업’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비대면으로 급속히 전환되는 유통환경의 변화에서 자체 배송 물류 기반 구축이 어려운 동네 슈퍼마켓과 같은 중소유통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한, 지역 기반 중소 소매유통사의 강점을 살려 ‘물류센터-점포-소비자’를 연계하는 온라인 유통물류 서비스를 지원한다.

포항시는 지난해 7월 이 사업에 선정돼 국비 포함 총사업비 약 70억 원을 투입해 대도동 348번지 일원 8,800㎡ 부지에 1,900여㎡ 규모의 공산품과 잡화 등을 취급하는 온라인 연계 시스템, 자동화 설비 등을 갖춘 중소 유통 풀필먼트 포항센터를 완공했다.

이에 풀필먼트 포항센터가 구축됨에 따라 동네 슈퍼는 상품 주문·판매·배송 등을 온라인 기반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소비자들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동네 슈퍼의 상품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주문, 결제,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포항시의 지역경제에 적용해 골목상권의 중소점포들도 온라인 주문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또한, 다품종 소량 주문 처리 및 효율적인 재고관리를 통한 신속 배송은 물론 지역 공급망과 연계한 지역특산물 등 전용 상품 기획·판매도 가능하게 돼 디지털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성장모델을 제시하면서 중소유통사의 경쟁력 강화 또한 기대된다.

손정호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중소 유통 풀필먼트 포항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유통산업 변화에 적극 대응해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을 대상으로 풀필먼트 보급·확산과 온라인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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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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