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핵관' 장제원 "이태원 국정조사도 尹정권 퇴진 운동에 불과" 강경 발언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인 '윤핵관'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민주당의 이상민 행안부장관 해임 이슈 등 현안에 대해 강경한 발언을 내놓았다.

장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민주당이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기어코 통과시키려 하고 있다. '장관 해임건의안' 만 벌써 두번째다.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라며 "차고 넘치는 증언과 증거가 이재명 대표를 죄어오기 때문이다. 국민과 민생은 온데간데 없고 오로지 '이재명 살리기' 뿐"이라고 분석했다.

장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민주당의 모습을 보라. 시정연설을 위한 대통령의 국회 방문을 거부하고 본회의 출석 조차 하지 않았다. 그 뿐인가? 윤석열 정부가 효율적인 국가 운영을 위해 최소한의 직제 개편을 요청한 정부 조직법도,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이 담긴 첫 민생 예산도,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당시 공약한 개혁과제가 담긴 법안도 모조리 거부하고 있다"며 "오로지 정권 발목잡기와 정권 흔들기 뿐"이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이것이 대선불복이 아니고 무엇인가. 이제, 더 이상 민주당과는 그 어떤 협치도 그 어떤 대화도 불가능하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그들이 요구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또한 정권 흔들기, 정권 퇴진 운동에 불과하다. 애초 합의해 줘서는 안 될 사안이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우리는 민주당이라는 집단을 상대로 합리적 운운하는 달콤한 속삭임에 꾀여 ‘겉멋 패션정치’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 민주당은 정치라는 탈을 쓰고 가슴에는 칼을 품고 다니는 '정치자객들.이다. 더 당해 봐야 민주당의 실체를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당에 강경 대응을 주문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왼쪽)과 장제원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 의원총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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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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