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기 군수 “7만 군민과 함께 1000만 관광시대 열겠다”

2023년 예산안 제출 군의회 시정연설…새로운 100년 위한 주요 시책 제시

지역화폐발행, 농업인반값지원 등 소상공인, 농림어업인 지원 정책 이어간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7만 인제군민과 함께 1000만 관광시대를 열고, 새로운 미래 100년의 꿈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최 군수는 9일 제257회 인제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2023년 예산안과 군정 주요시책을 제시했다.

▲최상기 인제군수. ⓒ인제군

인제군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모두 6203억원으로 본예산 기준 올해보다 570억 원 증가한 규모이다.

최 군수는 “내년도 예산안은 고금리·물가상승에 따른 민생안정, 관광산업기반조성 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 청년지원, 출산·아동·육아 관련 복지증진, 문화체육 기반시설 구축 등에 중점을 두고 민선8기 인제군 정책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예산을 편성했다”고 했다.

특히 최 군수는 “새로운 100년을 열어갈 성장 동력을 구축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지역 소상공인과 농림어업인 지원을 위한 정책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5대 핵심 발전전략으로는 △인제군 미래 100년 성장기반 구축 △1000만 관광시대△농림어업 경쟁력 강화 △활기 넘치는 경제 활력도시 만들기 △일상이 행복한 명품도시 실현을 제시했다.

먼저 지난해 국책사업으로 확정된 국도31호선 대체노선 개량사업이 지난 6월 설계용역에 들어간 데 이어 2027년 개통하는 춘천~속초 고속화철도 역세권 종합개발 계획도 내년 1월 본격화될 전망이다.

7만 군민 수요와 미래발전 계획을 반영한 2040 인제군 기본계획은 내년 상반기면 확정된다.

최 군수는 “역세권인 원통리를 인제읍 덕산리, 인제읍 시가지와 하나의 도시생활권으로 확대하고 용대리 지역은 백담사를 품은 내설악 관광자원을 토대로 대규모 관광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인제군 1000만 관광시대를 열 대규모 관광사업도 힘있게 이어간다.

남면 정자리 일원 130만평, 6500억원 규모의 설해원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비롯해 내설악 백담권역 친환경 교통시스템 구축사업, 소양호수권 테마형 접경거점지역 조성사업, 인제형 스마트 워케이션센터 조성사업, 국민치유의 숲 힐링센터 조성사업 등 주요 관광거점을 육성해 대한민국 대표 힐링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장기화와 빅스텝 금리인상, 원자재값 상승 등 경제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지역 농업인과 소상공인을 위한 시책 사업은 특히 이목을 끈다.

2018년 시작한 농자재 반값지원 사업은 내년도 임업인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농림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을 위한 농산물 가격 안전 지원, 신선농특산물 택배비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내년도 정부 예산 지원 여부가 불투명해진 지역화폐의 경우 자체예산 40억원을 확보해 현행 지원 혜택을 유지하고 채워드림카드 가맹업체 수수료까지 전액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대학생 장학금 상향 조정, 청년기본수당 지급, 산모 산후조리 비용 지원, 육아기본수당 지원대상 연령 확대, 장난감 도서관 읍면별 확대 설치 등 다양한 시책사업도 차근차근 실현될 전망이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예산은 군민의 생활을 책임지는 양식이자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투자”라며 “모두 어려운 시기지만 7만 군민과 함께 현재의 위기를 함께 이기고 새로운 미래 100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현명하게 군정 살림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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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강원취재본부 신상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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