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가을꽃축제’ 79억원 경제효과

인제군문화재단이 지난 7일 제4회 인제가을꽃축제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 평가연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약 79억원의 지역 경제효과가 발생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인제군문화재단은 축제기간(2022.9.30.~10.16.)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10월 15일부터 11월 25일까지 40여 일간 축제 평가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인제군

이번 용역에서는 방문객들의 축제 내용 및 운영에 대한 만족도, 소비지출액, 소비형태, 축제의 개선 방향 의견 등을 기초자료로 향후 인제가을꽃축제의 성장과 발전 방안을 분석했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총 방문객은 15만7803명으로 1일 평균 9282명이 행사장을 방문했으며 343명의 편의표본을 추출한 결과 여성방문객이 59.2%, 연령대로 보면 50대~60대가 전체의 69.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인제 외 타 지역 방문객 수는 총방문객의 82.5%로 강원도〉경기도〉서울특별시 순의 분포도를 보였으며, 방문객의 83.1%가 인제가을꽃축제장 방문을 주된 목적으로 인제군을 찾았다.

가족과 친지와 함께 방문한 유형이 70.3%으로 가족단위가 방문객이 많았으며, 교통수단은 자가용 이용객이 95.6%를 차지했다.

방문객의 평균 지출금액은 1인당 54,480원으로 축제기간 약 79억 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 만족도 평가에서는 5점 만점에 안내/운영 4.23점, 행사장 4.48점, 편의시설 4.11점, 프로그램 4.17점으로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축제 종합 만족도 평가에서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겠다.’가 4.55점, ‘재방문 의사가 있다.’에 4.51점으로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축제를 알게 된 정보원에 대한 질의에서는 온라인 홈페이지 27.9%, TV/라디오22.1%, 현수막/배너/광고탑 13%, SNS 7%, 포스터/팸플릿 4.4%, 기타 3.9%로 비교적 다채로운 매체를 통해 축제 홍보가 잘 이뤄졌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축제장 평균 체류시간은 2시간 12분으로 당일 방문일정 방문객이 가장 많았다.

방문객의 50.7%가 인제군 외 지역에서 숙박을 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숙박유형은 호텔/리조트가 가장 많은 39.3%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기획과 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 방문객들이 선호하는 숙박시설 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축제장 교통 혼잡, 대중교통 불편, 비효율적 동선 설계 등도 기타의견 및 개선사항으로 지적됐다.

인제군문화재단 관계자는 “향후 축제에서 이러한 점들을 보완하고 개선하여 방문객들이 더욱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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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강원취재본부 신상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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