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대한민국 첫 단풍의 시작을 알리며 개막한 제4회‘인제 가을꽃축제’가 10월 16일을 끝으로 17일 간의 여정을 끝냈다.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내설악의 가을과 2만 1천그루의 국화, 마편초, 댑싸리, 구절초 등의 야생화가 어우러져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행사장 입구부터 펼쳐지는 보랏빛 마편초 물결과 시원한 가을 바람을 타고 전해지는 향기로운 백합 향기, 오색빛깔로 선명한 국화꽃의 자태는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코로나 19로 인하여 축소 진행했던 지난 해와는 달리 지역 주민들이 운영하는 먹거리 식당과 푸드 트럭, 프리마켓을 비롯해 국화꽃 석고방향제, 국화꽃 압화 액자, 자개모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 아이들을 위한 국내 최대의 에어바운스 놀이터와, 아름다운 음악 공연 등 방문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축제를 주관한 인제군문화재단은 축제기간 중 총 15만7803명이 행사장을 다녀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인제군문화재단 관계자는 “가을꽃 축제는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인제의 자연 경관과 어우러진 휴식을 선사하고, 지역 주민에게는 소득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되는, 대한민국 대표적 가을 축제”라며 “내년 더욱 새로운 내용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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