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중징계에, 월 2000만원 한도 당대표 '법카' 정지

성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 등으로 당원권 6개월 중징계를 받아든 국민의힘이 이준석 대표의 당대표 법인카드가 이번주 내로 정지될 것으로 보인다. 당대표 직무 수행이 정지되면서 따르는 후속 조치다.

12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사용해 왔던 월 2000만 원 한도의 당대표 법인카드를 이번주 내로 정지시키기로 했다.

통상 국민의힘 당대표는 당에서 급여를 받지 않고 특별 당비를 매달 250만 원 씩 낸다. 대신 당무 관련 간담회, 식대, 교통비, 주유비 등 월 2000만 원 한도의 법인카드를 활동비 명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당은 이 대표를 보좌해 온 당 대표실 직원들의 200만 원~300만 원 한도의 법인카드 3장도 사용 정지 처분을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이 대표와 측근들은 징계가 결정된 8일 이후론 법인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11일 오전 국회 본청 앞 국민의힘 대표의 주차 자리가 비어있다. '당원권 정지 6개월' 철퇴를 맞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잠행 모드'를 이어가며 대응 방안을 놓고 장고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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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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