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햇살 산림치유마을 조성사업’ 준비 착착

인제군이 추진 중인 ‘햇살 산림치유마을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이 이달 준공되면서 사업추진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인제군은 지난 2019년 행정안전부 특수상황지역개발 신규사업에 선정, 국비 20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25억원을 확보하고 2020년부터 ‘햇살 산림치유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햇살 산림치유마을 조성사업 조감도. ⓒ인제군

햇살 산림치유센터는 남면 남전리 9-8번지 일원 499㎡ 부지에 지상2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군은 금년 상반기 중 공사에 착수해 2023년에 시설을 개장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센터 1층에는 건강측정실과 다목적 체험실이 들어서고, 2층에는 온열체험실비롯해 족욕체험 및 다도체험이 가능한 치유쉼터가 조성된다.

건물 외부에는 마을의 특화작물인 만병초와 구상나무 정원을 마련해 방문객의 눈과 숨을 틔우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센터는 산림 치유를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는 한편, 시설 운영을 위한 지역 인력 채용 등 새로운 지역 소득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센터조성 완료 전까지 숲해설사, 산림치유지도사, 바리스타 등 자격증을 취득해 시설을 직접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센터가 조성되는 남전1리 마을은 농경지가 매우 적으며, 송이, 능이 등 임산물이 주소득원인 전형적인 산촌마을이다.

예전부터 구상나무, 만병초 등 차별화된 수종을 재배하고, 인제국유림관리소와 함께 국유림에 구상나무 숲을 조성하여 차별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구상나무와 만병초를 활용한 화장품과 천연비누 등 가공제품도 생산 중에 있다.

김춘모 인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마을에서 박달고치에 이르는 경관 좋을 숲길을 체험할 수 있으며, 피톤치드가 많이 나오는 구상나무 숲에서 숲 요가 등 다양한 산림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지친 도시민들에게 힐링과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치유센터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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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강원취재본부 신상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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