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자 공천심사에서 컷오프된 송하진 도지사가 재심을 청구했다.
16일 민주당 전북도당 등에 따르면 당초 예상과는 달리 공천탈락 통보를 받은 뒤 재심 청구 여부 등을 놓고 고심을 벌여온 송 지사가 이날 재심 청구와 관련한 서류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송 지사의 재심 결과는 하루 뒤인 17일 발표될 예정이다.
그는 재심 청구에서 시스템 공천에 대한 약속 이행을 촉구한 것으로 전했다.
"공관위가 직무수행평가 중상위를 비롯해 적합도 평가 만점과 당 기여도에 있어 1급 포상을 받은 후보를 경선 참여 문턱에서 배제한 결정을 바로 잡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그의 재심 결과 발표가 예정된 17일에는 지지자들의 긴급 기자회견도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송 지사 지지자들은 이날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공관위의 부당한 결정을 성토한다는 방침이어서 재심 결과 여부에 따라 전북 정가에 거센 후폭풍을 불고 올 전망이다.
한편 송하진 도지사는 지난 14일 유성엽 전 국회의원과 함께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자 공천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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