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안철수가 선대위원장 많이 했나? 본인 선거만 많이 뛰셨죠"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국민의힘 선대위원장 제안을 거절하며 "(과거에) 선대위 많이 해봤다. 회의하고, 탁자에 앉아서 서로 글 읽고, 메시지 내고 그런 것은 이제 싫다"고 한데 대해 이준석 대표가 "안철수 대표가 선대위원장을 뭐 그렇게 많이 하셨는지 저는 기억이 안 납니다만, 본인 선거만 많이 뛰셨죠"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 "당 대표가 (지방선거에서) 밖에 다니기 시작하면 그건 몸이 축난다. 그러면 냉정한 판단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 온다. 선거 과정 중에 누군가는 안을 맡고 누구는 밖을 맡는 게 중요하다. 이 분담이 이루어져야 된다"며 거듭 안철수 위원장에게 선대위원장 직을 맡아줄 것을 제안했다.

'지방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안철수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을 할 생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세간의 분석에 대해 이 대표는 "지금 시점에서 만약에 저는 안 대표께서 그런 생각을 안 하실 거라고 보는 게 만약 그런 구도를 생각한다면 안철수 대표가 우리 당이 지방선거를 이기기 어렵다고 판단하신다는 얘기다. 그런데 그건 너무 안철수 대표한테 가혹한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당의 굉장히 중요한 선거에서 어떻게 보면 약간 좀 개인 생각을 하시는 것처럼 비춰지는 거기 때문에 저는 그렇게 생각하기 싫다"고 말하며 "지금 안 대표께서 당연히 아까 말했던 것처럼 인수위원장으로 밑그림 그리는 데 역할 하셨으면 그 성공을 위해서 전력투구하실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 대표는 안 위원장이 선대위원장 직을 거부할 경우 "계속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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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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