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정치' 尹 "사전 탄핵"…'이재명 지지' 나선 민주당 '형님'들

김원기-문희상 전 국회의장 등 전북 순회 "무속정치 배격해야"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단과 전현직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등이 17일 오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프레시안(김대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승리와 새로운 4기 민주정부 수립을 위해 ‘형님’들이 나섰다.

호남 지역을 순회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단과 고문단은 17일 오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출신 김원기·임채정·문희상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정대철·정균환·김태랑 전 국회의원 등 20여명의 원로 정치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평화와 민주주의는 국가 번영의 기본임에도 윤석열 후보는 선제타격, 사드배치 운운하며 대한민국을 전쟁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평화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이재명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상임고문단은 이어 "전임 정부에 대한 후임 정부의 기획수사는 정치보복에 다름 아니며 국민의 선택을 존중하고 승복하는 민주주의 기본 규범을 파괴하는 악행"이라며 "그런 점에서 윤 후보는 반민주주의자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단과 전현직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등이 17일 오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김원기 전 국회의장. ⓒ프레시안(김대홍)

이들은 또 "무속정치가 우리의 신성한 대통령선거를 유린하고 있다"면서 "무속정치를 단호히 배격하고 다시 한번 사전에 탄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원기 전 의장은 "촛불시민혁명으로 만들어진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을 역임한 윤 후보가 문재인 정부 적폐수사 운운한 것은 후안무치한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임채정 전 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상임고문과 고문단은 15일 광주광역시에 이어 16일 전남 나주와 목포, 순천, 광양을 거쳐 이날 여수와 전북 남원, 전주에서 시민들을 만나 이재명 후보 지지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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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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