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16일 전북을 찾아 "해묵은 지역주의의 사슬을 끊고 통합과 포용의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인 이날 오전 전북 전주시 전주역 앞 첫마중길에서 가진 대중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국민위해 개혁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가 자신"이라며 "위기의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역설했다.
윤 후보는 "수십년간 특정 정당이 지역독점 정치를 해왔는데 전북의 경제가 좋하졌느냐"고 반문한 뒤 "지난 5년간 민주당 정권에서 국민의 삶은 무너지고 권력을 이용해 이권을 챙기는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구상에 3억5000만원을 넣은 일당이 1조원 가까이 챙겨가는 이런 개발사업이 어디에 있느냐"고 대장동 의혹에 불을 지폈다.
그는 이어 "부정부패로 챙긴 재산은 국민의 것이므로 국민에 대한 약탈행위"라며 "내편 네편을 가리지 않고 내편부터 단호하게 처단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윤 후보는 "얼마나 잘못을 많이 했길래 부정부패를 엄단하고 법치를 세운다는 저의 주장을 정치보복 프레임으로 만들어 국민을 기만하고 있느냐"면서 "민주당은 선거때만 되면 예외 없이 예쁜 옷을 입고 과자를 들고와서 이것 저것 준다고 하는 선거전문 정당 같다"고 비난을 이어갔다.
그는 "전북도민들께서 이번에 확실하게 민주당에게 본때를 보여달라"면서 "전북을 위해 일할 준비 되어 있고 전북의 미래를 확실히 준비하고 변화를 확실히 책임지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윤 후보는 그러면서 새만금을 국제적인 투자도시로 조성하고 전주를 서울에 이은 제2의 국제금융도시로 조성하는 한편 완주 수소특화도시, 촘촘한 동서횡단 교통망 추진 등을 지역공약으로 제시했다.
윤석열 후보는 "이번 대선은 5년마다 한번씩 찾아오는 그런 대선 아니다"며 "민생이 사느냐 죽느냐, 지옥정치가 계속 연장되느냐 여기서 끊고 국민통합의 정치로 나아가느냐는 중차대한 선거"라며 "위기의 나라와 전북을 바로세우겠다는 절실한 미래를 위해 뛸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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