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돌고 돌아 내가 본선 갈 것...윤석열, 토론 두려우면 그냥 접든지"

"무제한 토론과 상호 검증 요청한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돌고 돌아 제가 (대선) 본선에 나갈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홍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몇몇 여론조사에서 희망적인 예측을 본다. 다음 주 출마 선언하고 지역 일정을 이어가면 (경선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며 "경선 토론이 본격화 되면 정권교체에 누가 든든하고 준비된 후보인지 판가름 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줄세우기로 대세를 장악 할려고 하는 시대 착오적인 분들을 본다"며 일부 국민의힘 경선 캠프가 '의원 모시기'와 '세 불리기'에 열을 올리는 것을 지적한 후 "국민과 당원들로부터 인정 받으면 그 줄은 모두 의미 없는 줄서기에 불과 하다는 것을 그 분들은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다. 지난 당대표 선거가 그랬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가 당선된 당대표 선거에서 '세력'의 지지를 모은 거물급 의원들이 출마했으나 30대 젊은 당대표가 선택된 것을 언급한 것이다.

홍 의원은 "시대가 바뀌었다. 자신의 도덕성, 정직성, 검증 문제를 레밍 정치로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본격적인 경선 국면은 다음주부터 시작된다. 내려 오는 사람과 올라 가는 사람의 대결 구도는 늘 올라 가는 사람이 이긴다. 돌고 돌아 제가 본선에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홍 의원은 앞선 페이스북 글에서 당내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이준석 대표가 추진하는 '경선 후보 토론회'에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는 윤 전 총장 측을 향해 "토론과 검증이 두려우면 그냥 접든지 할 일이지 측근들 시켜 당 대표 협박이나 하고 참 어이 없는 정치 행각"이라며 "저는 무제한 토론과 상호 검증을 요청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한 빌딩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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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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