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변치 않는 사랑’ 꽃도라지 본격 수확

신부 부케, 연인 선물로 인기…색색의 꽃이 매력적

홍천군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한 꽃도라지 절화재배단지 조성사업의 결실인 꽃 수확이 내달 초부터 본격 시작된다.

군은 꽃도라지 절화재배단지 조성을 위해 올해 2억5000만원을 들여 화촌면과 영귀미면 지역 10개 농가를 선정한 후 스프링클러 등 관수시설 50동, 포장작업장 8동, 저온저장고 4동, 절화결속기 10대를 지원했다.

ⓒ홍천군

리시안셔스라고 불리는 용담과 식물인 꽃도라지는 향기가 은은하고, 품종에 따라 담자색, 청색, 적색, 분홍, 황색, 백색 등의 매우 다양한 화색을 자랑한다.

또한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오랜 기간 동안 피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름다운 모양과 은은한 향기로 가정이나 사무공간에 두어도 좋으며, 특히 ‘변치 않는 사랑’, ‘아름다움’ 등의 꽃말을 갖고 있어 결혼식의 신부 부케와 연인 선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한편, 몇 년 전부터 시행된 일명 김영란법(부정청탁 금지법)과 경기침체, 이상기후, 코로나19 등으로 화훼시장도 침체기가 장기화되고 있지만 꽃도라지는 비교적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며, 변동폭이 크지 않은 꽃으로 평가받고 있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꽃도라지가 홍천군의 새로운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꽃도라지 절화재배단지 조성 시범사업처럼 지역실정에 맞고 소득과 연계된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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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강원취재본부 신상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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