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 선정

▲ⓒ진안군

전북 진안군(군수 전춘성)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항공안전 기술원이 발주한 ‘2021년 드론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이와 관련해 앞서 지난 2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국토부-항공안전기술원-진안군은 협약식을 가졌으며, 5월말부터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 30여개 지자체가 컨소시엄을 구성·응모했으며, 10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진안군은 (유)호정솔루션, ㈜스마티, ㈜리얼타임테크, ㈜티마텍, (유)비아, ㈜우리아이오 등 6개 드론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농·산촌 조성’을 실증 주제로 공모에 참여·선정돼 국비 11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

군의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추진은 크게 △드론 랜선관광 및 축제 실시간 중계 서비스 △산림재난 발생 예상지역 모니터링 △깨끗한 식수제공 및 용담호 불법행위 감시 모니터링 △축산시설 악취모니터링 △위 4개 사업을 통합적으로 모니터링해 행정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 등 총 5개다.

먼저, 드론 랜선관광, 축제 실시간 중계 서비스는 진안군 대표관광지인 마이산과 부귀 메타세쿼이아길, 진안홍삼축제를 대상으로 추진하며 드론 촬영 영상을 실시간으로 초저지연 영상, 고해상도 영상 전송을 하고, 이를 통한 비대면 랜선관광을 활성화해 코로나 19로 줄어든 관광객 수를 다시 끌어올릴 계획이다.

다음으로 전지역의 76.9%가 산림지역인 군의 지형적 특성을 활용해 안천면과 상전면 일대 산림 10,000ha를 드론을 활용해 고사목과 도복목 등을 모니터링하고,소나무 재선충병을 예찰·조기 방제를 실시하며 산사태 등 산림재난 예방에 나선다.

또한, 깨끗한 식수제공 및 불법행위 감시 모니터링을 추진해 용담호 내 불법낚시 및 오염 유발행위 단속으로 식수로 사용하는 용담호 수질을 지키며, 용담호 인근에서 스스로 삶을 마감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드론을 활용해 수시로 모니터링 해 생명을 구하는데도 일조할 계획이다.

더불어 축사와 퇴비공장으로 인한 악취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센서를 탑재한 전용 드론으로 악취지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악취를 저감하는 것을 목표로 실증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춘성 군수는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을 통해 우리군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드론산업 육성으로 지역소멸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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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

전북취재본부 황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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