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26호선 보룡재 터널,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진안군

전북 동부권 지역인 진안, 완주, 장수, 무주군 등 4개 지역 지자체장들은 국도26호선 완주소양-진안부귀간 "보룡재 터널사업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며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건설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연대 서명에 나섰다.

전춘성 진안군수를 비롯한 3개 군 지자체장은 국도 26호선 부귀-소양 보룡재 구간은 완주와 진안, 장수 등 전북 동부권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설계속도 60km/h에도 미달되는 도로의 구조적 문제점이 많은 도로를 "언제까지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지역주민의 목숨이 담보되어야 하는지 의문이다." 며 "경제성보다는 국도를 이용하는 주민의 안전과 동·서부권 균형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정책을 검토 해야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기재부 일괄 예타 심사 시 경제성보다는 도로의 구조적 문제점, 안전성,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등의 종합적인 평가를 통하여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국도 26호선 보룡재 터널화 사업’ 이 반영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입을 모았다.

한편, 국도26호선인 보룡재 구간은 진안군 부귀면 봉암리일원(소태정휴게소) 에서 완주군 소양면 신원리 일원으로 약 3km 구간이 급경사, 급커브가 연속으로 있어 지형 여건상 크고 작은 사고가 많아 일명 ‘마의 도로’ 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보룡재 터널화 사업은 2018년 실시설계를 완료한 상태로써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21~‘25년) 건설계획 반영되면 조기착공이 가능하여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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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

전북취재본부 황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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