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코로나19 설 특별수송 '이상 무'

방역 물품 새로이 정비, 방역 강화 등 총력 대응

▲한국철도가 열차에서 내리는 승객과 타는 사람의 동선을 분리하고, 열차 타기 전 발열체크와 손소독을 하도록 하고 있다 ⓒ한국철도

한국철도가 설 특별수송을 앞두고 코로나19 방역 물품을 새로 정비하고 철도 관련 방역을 강화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한국철도는 전국 철도역에 설치된 동선 안내표지, 거리두기 스티커, 방역수칙 안내문 등을 통해 손소독제와 항균 필름 사용 등을 적극 안내하며 방역물품 2344개를 재정비했다.

열차에서 내리는 승객과 타는 사람의 동선을 구분해 탑승 전 발열체크와 손 소독을 하도록 했고 KTX 1162칸, 일반열차 1031칸, 광역 전동열차 2378칸 등 모두 4571칸의 열차 내부에 부착된 항균 필름을 모두 새것으로 교체했다.

모든 역에서는 매일 2회 이상 열차는 당일 운행을 종료 후 기지에 입고될 때마다 전체 방역을 실시하고 KTX는 4.5회 이상 소독 및 방역작업을 실시하게 된다.

열차 내부에는는 창가 좌석만 발매하고 입석은 운영하지 않으며 차내 음식물 취식이 금지된다.

▲승객이 열차 타기 전 자동손소독기를 사용하고 있다 ⓒ한국철도

한편 지난 연말에 이어 관광객의 정동진역 출입을 제한하고 입장권 발매를 전면 중지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 또한 정동진 레일바이크도 연휴기간 동안 전면 중단하고 사전 예약한 레일바이크 이용권은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할 예정이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역사와 열차의 방역이 매우 중요한 만큼 국민 여러분도 방역에 적극 협조해달라”라고 말했다.

이동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