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최강 한파 속 ‘주민불편 최소화’ 총력

인제군이 연일 이어진 최강 한파로 동파사고 등 곳곳에서 격고 있는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주부터 계속된 최강 한파로 가구별 계량기, 마을 소규모 수도시설이 동파 등으로 인해 마을 곳곳에서 피해 현황이 속속 접수되고 있다.

이에 군은 산골 마을에서 사용하는 69개소 소규모 수도시설 가운데 지난주부터 동파 피해로 불편을 겪고 있는 19개 마을에 응급조치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인제군

먼저 인제읍 귀둔 용수골, 덕산 물안골, 하추리 샛말과 남면, 기린면, 서화면, 상남면 등 15개 마을에 1816톤의 급수를 지원하고 있다.

비상급수는 군에서 보유하고 있는 16톤 6대와 8톤 4대, 5톤 2대 등 모두 12대의 살수차와 인제소방서의 소방차를 지원받아 취수원이 얼어 물 공급이 어려운 마을에 급수차를 수시로 운영하며 피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다.

군이 그동안 지원한 물탱크 급수를 위해 운행한 운반 횟수도 159회차에 이르는 등 지원을 위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해당지역 주민들의 음용수 사용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먹는물 생수가 공급되고 있다.

11일 현재 ▲인제읍 귀둔리, 하추리 ▲남면 수산리, 신월리, 관대리 ▲북면 월학리 ▲상남면 하남리 등 7개리 360가구는 제한 급수 중으로 군은 생수 2리터(6병 1묶음을 기준) 536박스를 지원하고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로부터 지원 받은 생수 250박스 등 현재까지 786박스 4716개(8932ℓ)의 생수를 공급하고 있다.

또 꽁꽁 언 계곡의 얼음을 장비로 깨고 비닐로 덮는 등 마을로 물을 공급하는 취수지 11개소를 긴급 정비하는 한편 도수 및 배수관로 해빙작업 등 소규모수도시설의 응급복구도 펼치고 있다.

인제군 관계자는 “동절기 가뭄과 최강 한파로 인해 산골 마을 곳곳에서 격고 있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지역 주민들도 동파로 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만큼 효율적인 물 사용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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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강원취재본부 전형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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