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세종시의원들의 일탈, 민주당 윤리감찰단은 어떤 결론 도출해낼까

세종시당으로부터 관련 내용 모두 보고 받아, 윤리심판원 결정 내용에 따라 추가감찰 할 수도

▲더룹어민주당 로고 ⓒ더불어민주당

속보=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소속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이하 세종시의회) 의원들의 일탈과 관련해 민주당 중앙당 윤리감찰단이 이에 대한 검토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어떤 결과를 도출해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9월17일, 21일, 23일, 25일, 28일, 10월5일, 6일, 9일, 12일, 14일, 15일, 16일, 21일, 22일, 23일, 26일자 대전세종충청면>

민주당 윤리감찰단 관계자는 “세종시당으로부터 프레시안 보도 내용에 대해 모두 보고를 받았다”며 “(세종시당) 윤리심판원에서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어서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리감찰단은 내용에 대해 보고를 받은 뒤 향후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며 “지난 11일 세종시당의 2차 윤리심판원 회의에서 (두 의원에 대한 처분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었고 (그 결과가) 중앙당에 보고되면 추가 감찰 여부에 대해 지시를 내려놓았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아직 지난 11일 열린 세종시당 윤리심판원의 회의 결과에 대한 보고를 받지 못한 상황이어서 결론을 지을 수 없다”며 “결과를 보고 받아 봐야 알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는 세종시당 윤리감찰단이 김원식‧이태환 두 의원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리는 경우 이의 적합성 여부를 따지고 필요한 경우 중앙당 차원의 감찰을 다시 벌이겠다는 것이어서 중앙당 차원에서 불법‧부정‧직권 남용 등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지난 9월28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앙당 윤리감찰단에 당 소속 국회의원과 지방의원들의 다주택 보유 및 비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해 세종시의원들의 일탈에 대해 원칙적인 잣대를 들이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세종시당 관계자는 “지난 11일 개최된 윤리심판원 회의에서는 어떤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니고 의원들로부터 자료 제출을 받은 것”이라며 “현재 이를 정리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당에서는 이번 윤리심판원 회의에 앞서 해당 의원들에게 관련 자료를 제출해달라는 공문을 보냈고 이에 따라 자료를 제출 받은 것”이라며 “의원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의 진위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중이며 결론을 내리기 위한 회의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는 결론을 도출해 내기 위한 것이 아니었고 자료를 제출 받기 위한 회의였으며 이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 세종시당 윤리심판원은 지난 10월8일 회의를 개최해 <프레시안>에서 문제를 제기한 김원식 의원과 이태환 의장의 일탈에 대해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조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김원식 의원에 대해서는 사전 처분의 성격으로 당직에 대한 직위해제를 시켰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세종시당에서 활동해온 징계심의‧확정 전까지 상무위원, 운영위원 등 당직자로서의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한편 세종지방경찰청이 김원식 의원 아들의 세종도시교통공사 부정 채용의혹과 관련해 세종도시교통공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는가 하면 부인 명의의 봉산리 대지에 업자로부터 조경수를 받은 것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어 위법성 여부에 대한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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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규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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