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가거도 침몰 선박 유류오염 긴급 방제 작업 중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지난 21일 15시 30분경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항 방파제 앞 해상에서 벙커A 등 총 24㎘를 적재한 예인선(부산선적, 78톤급, 승선원 3명)이 방파제공사와 관련 항내 입항 중 바지선과 충돌 후 침몰되어 긴급 방제 작업 지원에 나섰다.

군은 사고 후 해경에서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방제정을 현장에 투입해 방제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강한 바람으로 가거도 항외로 기름 유출 가능성이 있어, 지난 22일 정규 여객선이 끊긴 가거도에 관공선(2004호)을 이용해 공무원 38명을 긴급하게 투입 방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안군은 흑산면 가거도항 방파제 앞 해상에서 벙커A 등 총 24㎘를 적재한 예인선이 방파제공사와 관련 항내 입항 중 바지선과 충돌 후 침몰되어 관공선 2004호를 이용 공무원 38명이 투입 긴급 방제 작업 지원에 나섰다. ⓒ신안군

신안군은 방제지원과 함께 흑산면에 보유한 유흡착제 총 240박스와 추가로 유흡착제 66박스, 방제복 80벌, 우의 160개도 지원했다.

현재 침몰 선박은 인양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오늘 새벽 인양작업에 실패하고 다시 인양 작업 준비 중에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신속한 오염 확산 방지를 위해 인력 및 물품 지원 등을 다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해양오염 피해방지에 최선을 다해 주민 불안 감을 해소 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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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준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명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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