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언유착' 채널A 전 기자 구속...윤석열·한동훈 궁지에

판사 "검찰 고위직과 피해자 협박하려 했다 의심할만 해"

'검언유착' 의혹 당사자인 채널A 전 기자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7일 강요미수 혐의를 받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이 전 기자가 취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검찰 고위직과 연결해 피해자를 협박하려 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자료들이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 배경을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 전 기자가 증거 인멸의 우려도 있다고 판단했다. 이 전 기자의 혐의사실은 매우 중대한 사안임에도 이 전 기자를 포함한 관련자들은 광범위하게 증거를 인멸하여 수사를 방해했고, 향후 계속적으로 증거를 인멸할 우려도 높아 보인다는 것.

이 전 기자는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VIK) 대표 측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리 의혹을 제보하라고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현직 검사장이자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이 전 대표를 협박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기자를 기소한 검찰은 이 전 기자가 한동훈 검사와 이 전 대표 관련, 취재 상황을 상의하는 등, 두 사람이 공모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전직 채널A 기자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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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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