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영랑호 담수성 어류 생태피난처 복구 공사 준공

산불피해 극복한 습지생태 공간, 다시 시민의 품으로

속초시가 지난해 4월 4일 강원 동해안 산불로 피해를 받은 영랑호 담수성 어류 생태피난처 복구 공사를 준공했다.

산불로 인해 4만4000㎡ 규모의 영랑호 생태습지공원은 정화식물, 야생화, 조경수, 습지, 가동보, 관찰로 등 약 95%가 소실돼 약 6억원의 재산피해를 봤다.

이와 함께 영랑호 생태습지구역에 서식하던 생물들의 서식지가 훼손돼 영랑호의 생태학적 기능과 가치가 현저하게 저하된 바 있다.

이번 공사는 총 4억 5300여 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습지생태공원에 교목·관목·초화·로프난간·생태하천 연결로 등을 정비한 것으로 상수리나무 등 10종 259주의 교목, 보리수 등 8종 1만 2000여주의 관목, 그리고 꽃창포 등 11종 3만5000여본의 초화를 식재했다.

산불로 훼손된 데크 상판을 교체하고, 반려견 놀이터에서 습지생태공원으로 진입하는 생태 관찰 데크로드 1개소를 설치했다.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영랑호 습지생태공원은 악몽과도 같았던 산불피해를 극복하고 약 20여종의 야생화 등 습지생태 환경을 갖춘 힐링의 공간으로 다시금 자리잡았다.

속초시 관계자는 “산불피해로 피해를 입은 영랑호 습지생태 공원이 복구되어 영랑호에 서식하는 생물들에게는 안락한 서식처로, 시민들에게는 지친 일상을 치유하는 공간으로 잘 유지되도록 사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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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강원취재본부 신상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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