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문화재단, 문화예술 공모사업 다수 선정

꿈의 오케스트라 강원권역 음악캠프 등 5건

강원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사장 전종남)은 올 상반기 각종 문화예술 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돼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문화예술인들에게 문화예술 활동 촉진제가 되고 있다.

22일 정선아리랑문화재단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문화예술 공연 취소 및 문화예술 활동이 위축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재)정선아리랑문화재단 ‘꿈의 오케스라’ 정기연주회. ⓒ정선군

이에 따라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 상반기 각종 문화예술분야 공모사업을 신청해 총 5건이 선정돼 사업비와 콘텐츠 등을 지원받아 군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올해 선정된 공모사업은 꿈의 오케스트라 강원권역 음악캠프, 생활 속 무형문화재 발견사업, 2020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우수공연 프로그램 선정, ‘아리아라리’ 외국어 자막 서비스 제공, 웰컴 대학로 공모사업 등이다.

주요 내용으로 ‘2020 꿈의 오케스트라 강원권역 음악캠프’는 학생들의 여름방학 기간에 맞추어 2박 3일간 정선을 비롯한 춘천, 원주, 평창, 영월지역 단원 및 강사 등 322명이 참여하는 ‘샤이니 마운틴’이라는 주제로 사북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생활 속 무형문화재 발견사업은 코로나19 종식 이후 정선아리랑전수회관에서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생활 속의 아리랑 아라리요’를 주제로 아리랑과 무형문화재, 타지역 아리랑, 지역적 특색인 폐광지역 광부아리랑, 아리랑 관련 체험 실습 등 아리랑 관련 무형문화재 교육 및 체험을 우선으로 인문학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군은 정선아리랑을 소재로 관람객들에게 오감을 만족시킬 신개념 뮤지컬 퍼로먼스 ‘아리 아라리’ 공연을 제작 국내외에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2020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우수공연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전국 각지에 정선아리랑의 세계화를 향한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아리아라리 공연을 영어, 중국어, 일어로 번역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된 것은 물론 웰컴대학로 공모에도 선정돼 ‘아리 아라리’ 공연이 대학로 무대에 오르게 됐다.

전종남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물론 문화예술계가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위축된 문화예술인들에게 따뜻한 소식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모사업에 선정된 프로그램을 체계적이고 내실있게 준비해 전 국민들에게 정선아리랑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8년 8월 출범한 (재)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정선아리랑의 전승·보존과 창조적인 활용을 통해 정선아리랑의 진흥과 가치를 제고하고 군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과 문화복지 증대를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또한,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각종 공연,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고 문화예술을 통한 군민들과의 만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특성에 맞는 신규 콘덴츠 사업과 지역문화 네트워크를 연계하며 생산하는 문화공간으로 지역문화의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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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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